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산 원유수입에 대한 제재 예외 조치가 이번 주에 끝나도 미중 무역협상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의회 전문매체의 한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중국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무역협상은 계속되고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 대만, 인도, 터키 등 8개국에 대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더라도 한시적으로 제재를 유예하는 조치를 적용해왔지만, 지난 22일 이런 형태의 제재를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정부의 조치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는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 예외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의 대이란제재 강화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시장이 적절하게 공급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그것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