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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부족 日 자위대, 남극관측선 철수 검토…북·중 감시는 강화

인력 부족 日 자위대, 남극관측선 철수 검토…북·중 감시는 강화
일본 해상자위대가 남극 관측선 운용 임무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인력 부족에 따른 대응 조치로, 승조원을 다른 함선에 분산시켜 적극적으로 해양진출을 시도하는 중국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남극 관측선 '시라세'는 연구자 등 관측 대원을 태우고 약 5개월에 걸쳐 매년 일본과 남극을 오가고 있습니다.

1965년부터 운항이 시작됐는데, 전체 승조원은 호위함 1척에 필요한 약 180명 규모입니다.

산케이는 "철수 검토 배경에는 해상자위대의 심각한 일손 부족 현상이 있다"며 "일본 주변과 남중국해 등에서 임무가 계속 늘어나는 반면 작년 3월 현재 대원 수는 정원의 93.2%"라고 전했습니다.

해상자위대가 남극관측선 운용을 중단하려면 자위대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아사히신문은 해상자위대가 북한과 중국 함선의 움직임을 경계하는 등의 임무가 늘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대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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