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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흥주점 불시단속해보니…'소방법 위반' 63건 적발

<앵커>

서울시가 유흥주점 등을 상대로 소방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첫 야간 불시단속을 벌였는데, 하루 동안에만 63건의 위반사항이 쏟아졌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클럽 비상구 문을 열자 철제 의자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손님들이 대피해야 하는 통로인데, 사람 한 명이 간신히 지나갈 너비의 길만 남았습니다.

[이거 심한데요. 심하다.]

다른 업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상계단에 술통 등 짐을 쌓아둔 곳도 있고, 불이 나면 울려야 할 화재경보기를 아예 꺼둔 곳도 있습니다.

[서울시 119기동단속대원 : 이렇게 하면 문제가 뭐냐면, 화재가 나잖아요? 그래도 (화재경보) 벨 소리가 안 나요.]

119기동단속팀이 지난 25일 하루 동안 46개 유흥·단란주점을 대상으로 첫 야간 불시단속을 벌인 결과 30개 업소에서 총 63건의 소방법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에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들 업소를 상대로 6월까지 반복적으로 불시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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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계획으로 시작된 서울도시철도가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반세기 동안 노선은 10개로 늘어났고, 하루 8백만 명, 1년에 29억 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민이 서울 어디서든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역에 갈 수 있도록 2028년까지 노선 10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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