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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조선 정원 '소쇄원', 현대적 공간에서 재탄생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정원 '소쇄원'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또 빈센트 반 고흐전도 눈길을 끕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의 정원전 :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 5월 19일까지 전시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푸른 녹음과 새들 지저귀는 소리, 그리고 정갈한 돌담까지.

500년 전 조선 중기의 대표적 정원 소쇄원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꽃잎을 형상화한 그래픽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종이 건축물 사이에서 함께 사진도 찍어봅니다.

빛과 소리, 촉각을 모두 써서 일차원적 전시와 차별화를 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가 수십 명이 모여 소쇄원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채롭게 표현했습니다.

[이동협/SBS A&T 대표 : 위로받고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이 지금,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있고요.]

이번 박람회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서양의 정원과는 달리, 여백이 충만한 한국의 정원을 우리 생활에 되찾자는 취지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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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 8월 29일까지 전시 / 서울 종로구 우정아트센터]

네덜란드 출신 프랑스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관람객들은 캔버스 위 고흐의 숨결이 거쳐 간 거친 붓칠을 어루만지며 잠시나마 고흐의 삶을 느껴봅니다.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유화로 변합니다.

3D 그래픽까지 동원해 고흐의 그림 안에서 관람객들은 사색에 잠깁니다.

반고흐의 대표작 '고흐의 방'도 재현했습니다.

침대와 탁자까지 마련해서 마치 실제로 반고흐의 방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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