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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WTO의 韓 수입규제 판정 문제시하는 목소리 높아져"

아베 "WTO의 韓 수입규제 판정 문제시하는 목소리 높아져"
▲ 지난해 G7회의서 만난 아베 신조(왼쪽)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규제에 대한 WTO 세계무역기구의 판정을 문제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는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WTO 개혁을 논의할 생각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현지 시간 28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WTO의) 분쟁 해결 기능이 이뤄지도록 개혁이 불가결하다"며 "G20 각국과 건설적으로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WTO 상소기구는 지난 11일 일본이 제기한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관련 제소 사건에서 1심 격인 분쟁해결기구 패널의 판정을 뒤집고 우리의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수입규제에 대한 판단을 둘러싸고 WTO 가맹국으로부터도 타당성을 문제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자유무역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WTO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개혁이 필요하다"고 재차 거론한 뒤 "G20 의장국으로서 개혁의 진전에 공헌할 결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트뤼도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중국 당국의 캐나다인 구속 문제와 관련, 법의 지배 원칙에 기초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의 최대 통신기기업체인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캐나다 당국이 구속한 뒤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구속한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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