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F-35A 20대 추가 도입…트럼프 언급한 무기?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9.04.29 06:40 수정 2019.04.29 08: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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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후년까지 모두 40대를 도입하기로 했던 차기 주력 전투기 F-35A를 추가로 20대 더 사들이기 위한 절차가 개시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이미 논의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공군의 차기 주력 전투기를 도입하는 F-X 사업은 첨단 스텔스 전투기 60대 확보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최종 선정된 미 록히드 마틴의 F-35A가 비싸 정부는 2014년 40대만 사기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이후 군 안팎에서 주변 국가들의 전력을 감안하면 40대로는 부족하고 20대를 마저 들여와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고 5년 만에 추가 도입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방정은/방사청 대변인 : F-X 2차 사업은 사업추진을 위한 '선행연구'를 마치고 현재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끝난 선행연구는 "동북아 안보환경에서 스텔스 전투기가 더 필요하고 독자개발이 어려우니 국외에서 도입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재 국외에서 도입할 수 있는 첨단 스텔스 전투기로는 F-35A가 유일합니다.

스텔스 전투기 국외 도입 즉, F-35A 20대를 추가 구매하겠다는 사업추진기본전략은 오는 6월까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방위사업청 핵심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지난 1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기 구매 언급이 F-35A 추가 도입을 뜻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문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장비를 대량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기에는 제트 전투기, 미사일 등이 포함됩니다.]

최종 결정까지는 아직 절차가 남아 있지만 한미 정상이 교감을 했다면 기간은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