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주차장서 연쇄 차량 화재…"방화 가능성 수사"

<앵커>

오늘(29일) 새벽 서울 강서구에서 주차된 차량에 불이 나 차량 여러 대가 불탔습니다. 차량 문제가 아니라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뒤쪽에서 폭발하듯 불길이 치솟습니다.

앞쪽에서도 불길이 일어나더니 차량 전체를 뒤덮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해당 차량이 모두 탔고 옆 차에도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비슷한 시간대 이 아파트와 500m 정도 떨어진 오피스텔 주차장에서도 화재로 차량 2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 관계자 : 인근에서 (다른) 건물 쪽의 주차장의 차량도 탔거든요. 그래서 방화 추정하는 거고…]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

어젯밤 8시 반쯤에는 전남 여수시의 한 사료공장에 불이 나 공장 한 동이 모두 탔습니다.

불이 난 곳은 양식장 사료용 참치 부산물을 보관하던 창고였는데, 이 불로 부산물 2천 톤이 전소됐습니다.

---

어젯밤 9시 20분쯤에는 서울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