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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규 극장골' 전북, 10명 싸운 FC서울에 2대 1 승리

전북 현대가 FC서울과 1위 자리를 건 시즌 초반 라이벌 대결에서 한승규의 극장 골을 앞세워 짜릿한 안방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4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시즌 6승 2무 1패를 기록해 동률이 된 울산을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습니다.

반면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서울의 허점을 노렸고, 서울도 강한 압박과 역습으로 전북을 괴롭혔습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서울이 퇴장 악재를 만났습니다.

서울의 알리바예프가 전반 32분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겁니다.

전북이 이후 수적 열세에 놓인 서울의 약점을 파고들었고, 전반 44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문선민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뒤진 서울 최용수 감독은 수적 열세에도 후반에 조영욱과 박동진 등 공격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고, 후반 43분 박동진의 헤딩 패스를 받은 페시치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에서 전북의 한승규가 극적인 안방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승규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문전에서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아 왼발 터닝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데뷔해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전북으로 이적한 한승규는 이적 후 첫 골을 극적인 결승골로 장식했습니다.

한승규의 골로 2대 1로 다시 앞선 전북은 서울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울산은 주니오와 김인성의 연속골로 경남을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이다가 지난 라운드에서 성남에 1대 0 패배를 당했던 울산은 다시 승리를 챙기며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주니오는 시즌 5호 골을 기록해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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