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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오상욱, 서울 그랑프리 우승…김정환 동메달

펜싱 사브르 오상욱, 서울 그랑프리 우승…김정환 동메달
오상욱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펜싱 국제대회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상욱은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남자부 결승에서 헝가리의 아론 실라지에게 15대 14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은 이번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하며 한국 남자 사브르의 간판으로 존재감을 굳혔습니다.
펜싱 사브르 오상욱 금 김정환 동 (사진=연합뉴스)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17년 김정환의 우승, 지난해 김정환의 준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입상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어제 여자부에서 김지연이 준우승하고, 서지연이 3위에 올라 2015년 이 대회가 열린 이후 처음으로 남녀 대표팀이 동시에 메달리스트를 배출했습니다.

8강전에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을 누른 오상욱은 독일 막스 하르퉁과 준결승에서 15대 2로 완승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실라지와의 결승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노련한 실라지에게 연이어 점수를 내줘 9대 6까지 끌려갔지만 3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12대 1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접전에서 14대 13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오상욱은 실라지의 공격을 막아낸 뒤 반격에 성공해 연속 2득점하는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이후 잠시 대표 생활을 쉬고 있는 '맏형' 김정환은 공동 3위에 올라 3년 연속 시상대에 섰습니다.

구본길은 8위, 김준호는 9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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