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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20대, 남의 아파트 들어갔다가 추락사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의 아파트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8일) 오전 6시 59분쯤 전남 여수 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9살 A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 아파트에서 "괴한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아파트 거실 쪽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근처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가 무단으로 들어간 아파트 출입문은 잠기지 않았으며, 방 안에 홀로 있던 여성이 낯선 사람의 소리를 듣고 신고했습니다.

A씨 신체에선 물론 아파트 거실 등에서도 몸싸움을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집을 착각해 들어갔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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