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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채이배, '나경원 자필 사인' 합의문 공개…"5개월 뭐하다 이제 와서"

[Pick] 채이배, '나경원 자필 사인' 합의문 공개…"5개월 뭐하다 이제 와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인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해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을 공개했습니다.  

채 의원은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 12월 15일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5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마련했었다"며 "5개월 동안 정개특위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을 마련하는 동안 한국당은 무얼 하다가 지금 와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합의문
채 의원이 공개한 합의사항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비례대표 확대 및 비례·지역구 의석비율, 의원정수(10% 이내 확대 여부 등 포함해 검토), 지역구 의원선출 방식 등에 대하여는 정개특위 합의에 따른다 등 선거제 개정에 관한 6개 조항이 들어 있습니다. 

합의문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서명도 들어있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입니다. 

채 의원은 이어 "한국당은 더 이상 한국정치 발전의 큰 걸음인 선거제도 개혁, 그리고 공정사회를 위한 사법개혁을 위한 신속안건지정(패스트 트랙) 절차를 더 이상 막지 말기 바랍니다"라며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나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정을 비롯한 4개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이틀째 국회에서 '육탄 방어'를 불사하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물리적 충돌이 극에 달했던 25일 밤 11시를 넘긴 시각에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내 표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제도"라고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 3중대 정당만 탄생시켜 의회에서 어떤 권력의 견제도 있을 수 없는 지리멸렬한 의회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사개특위 개의 저지(사진=연합뉴스)
그는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려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바꾸겠다는 발상은 국회법을 무시한 불법”이라며 “의회 쿠데타이자 의회 폭거인 패스트트랙을 막아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도와달라”며 “한국당은 국민과 함께 좌파독재를 타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채이배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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