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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빅리그 맞대결…'탈삼진쇼' 류현진, 강정호 잡았다

<앵커>

1987년생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강정호 선수가 미국 무대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삼진과 안타 하나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류현진 투수는 눈부신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10월 4일, 넥센을 상대로 한국 무대 고별전에 나선 류현진은 연장 10회까지 1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에게 동점 홈런을 맞는 바람에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7년이 흘러 빅리그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류현진이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4회에도 3루쪽 땅볼을 유도했습니다.

6회 세 번째 대결에선 강정호가 몸쪽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뽑아냈습니다.

경기 전체의 주인공은 류현진이었습니다.

여섯 가지 구종을 현란하게 섞어 피츠버그 타선을 요리하며 2014년 이후 5년 만에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로 낮췄습니다.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텍사스의 추신수는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시애틀에 4대 3으로 뒤져 있던 9회초 대타로 나와 4년 전 국내 프로야구 두산에서 뛰었던 시애틀 구원투수 스와잭으로부터 극적인 동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도 3할 1푼 8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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