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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당첨된 줄 알았는데"…SH공사 발표 오류에 '분노'

[Pick] "당첨된 줄 알았는데"…SH공사 발표 오류에 '분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19년 1차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일부 탈락자에게도 합격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2019년 1차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문자를 약 5,400명에게 보냈는데 여기에 탈락자가 931명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SH서울주택공사 오류 사과문자
오류를 인지한 공사 측은 다시 문자를 보내 '대상자 명단에 일부 오류가 있어 결과를 재발표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이후 오후 5시쯤, 이전 문자에서 누락된 959명을 포함한 총 5,394명에게 선정 사실을 통보했고 애초 문자를 잘못 받은 931명에게는 대상자 제외 사실을 알렸습니다.

공사는 "서류심사대상자 전산 메뉴가 아닌 가당첨자 추첨 메뉴에서 리스트 작업을 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담당자의 전산추출 실수로 서류심사 대상자 커트라인에 속해야 할 분들이 문자를 받지 못하게 되었고 반대로 서류심사 탈락 대상자가 문자를 받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인터넷 카페에는 "희망 고문이 따로 없다", "오전에 붙었다가 떨어졌는데 실질적으로 공사를 상대로 신고할 방법이 없나요", "국민들 대상으로 농락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 못 넘어간다" 등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사 측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1차 행복주택 신청자분들께 철저한 검증 없이 문자를 발송해 혼선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특히 서류심사에서 탈락하신 분들께 예기치 않은 기대를 준 점에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년계층,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60~80% 낮게 책정해 입주 부담을 낮춘 공공 임대 주택입니다.

SH공사의 올해 1차 행복주택 공급물량은 총 30개 단지 1,743세대 였으며, 이번 청약 신청자는 총 19,889명으로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공공임대아파트 카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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