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與, 새벽4시 한국당과 '밤샘 몸싸움' 중단…"불상사 안 돼"

與, 새벽4시 한국당과 '밤샘 몸싸움' 중단…"불상사 안 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새벽 4시쯤 국회에서 자유한국당과의 대치를 일시 중단하고 해산한 뒤 아침 9시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전열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저지하려는 한국당에 맞서 '밤샘 몸싸움'을 불사했던 민주당은 더이상의 충돌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와 협의해 더이상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아침 9시 의원총회에서 여러 의원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세우겠다"며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한국당에 단호히 맞서 패스트트랙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제가 현장에 있다가 아무래도 여당이니까 어떤 사고가 발생할까 결단을 내려 중단시켰다"며, "한국당이 공수처를 막기 위해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사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몸싸움에 앞장서면서 국회법을 위반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아침에 자료를 가지고 고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이메일로 제출해 법안 발의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은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 의안과는 사무실 모니터를 한국당에 점거당해 확인할 수 없지만, 우리가 법안을 입력한 시간과 주체를 확인하면 된다"면서 "우리가 법안을 입력했는데 한국당이 이를 편취했거나 파괴했다면 공문서 손괴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