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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역전타·박병호 쐐기포…키움, 두산에 대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키움이 두산에 5점을 먼저 내준 뒤에 9점을 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오랜만에 담장을 넘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은 2회초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안타 5개와 볼넷 2개로 대거 5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2회말부터 키움 타선의 대반격이 펼쳐졌습니다. 김혜성과 박동원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뒤, 3회에도 장영석의 적시타로 또 1점을 추격했습니다.

계속된 1아웃 만루에서 두산 2번째 투수 배영수의 결정적인 홈 악송구를 틈타 5대 5 동점을 만들었고,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다시 1점 차가 된 4회에는 키움 박병호의 한 방이 터졌습니다. 배영수의 낮은 직구를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시즌 4호 투런 아치를 그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9회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앞세워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9대 6 승리를 지켰습니다.

SK는 연장 10회에 나온 이재원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삼성을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잠실과 수원, 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한편 SK 구단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구단에 알리지 않은 내야수 강승호를 임의탈퇴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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