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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바이든, 대선출마 선언…"美 위험에 처해" 트럼프 직격

美 민주 바이든, 대선출마 선언…"美 위험에 처해" 트럼프 직격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혀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유튜브와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미국을 통합하고.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미국의 핵심 가치와 민주주의, 미국을 미국으로 만들었던 모든 것이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근본적으로 이 나라의 성격을 바꾸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어 내년 대선을 "이 나라의 영혼을 위한 전투"라고 규정하며,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기를 '일탈의 순간'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 오후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모금 행사에 참석한 뒤 내일 TV 인터뷰를 할 예정이며, 오는 29일 피츠버그에서 첫 공식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 지역을 돌며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권 도전은 지난 1998년과 200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며, 민주당 내에서는 20번째 대선 경선 주자가 됐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델라웨어 주에서 36년 동안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시절 8년 동안 부통령을 역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올해 76살로 고령인 점과 과거 여성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이 최근 연이어 불거지면서 대권 경쟁에서 약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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