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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권 발동 후 몸싸움까지…일부 의원 다쳐 병원행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작성 2019.04.25 20:46 수정 2019.04.25 2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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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다시 한번 국회를 연결해서 달라진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정민 기자, 뉴스 전해드린 20분 사이에 새로 들어온 상황이 좀 있습니까?

<기자>

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한 이후에 국회 의안과 앞은 그야말로 최악의 여야 충돌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들이 공수처법 등을 팩스로 접수받은 데 항의하는 도중 경호권 발동으로 방호 요원들이 나타나면서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연혜 의원 등 일부가 다쳐 지금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극심한 대치 상황은 30여 분 간 지속되다가 방호 요원들이 일단 철수하면서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수십여 명은 검경수사권 조정 개정안 접수를 저지하겠다며 여전히 의안과 앞에서 헌법수호 구호를 외치는 등 인간띠를 만들고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 8시부터는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잇따른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은 의회 폭거 사태다, 이렇게 규정하며 비상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충돌이 조금씩 더 격렬해지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국민들 눈에는 과연 이것이 이렇게까지 할 일인지 정말 다른 중요한 법안들도 많은데 이것을 두고 국회가 이렇게까지 부딪혀야 하는 건지, 이런 의문이 좀 들 것 같기도 합니다.

<기자>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민생 팽개치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치인들도 여든 야든 지금 이게 무슨 짓이냐, 똑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좀 차이가 있다면 정치인들은 오로지 누구의 책임이냐, 누가 비난을 받을까에 맞춰져 있습니다.

여야 4당은 협의에 응하지 않고 육탄저지에 나선 한국당 등의 책임이니, 국민의 비난도 그들이 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반대파는 내년 총선의 규칙 룰을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면서 범여권의 장기집권 계획을 세우는 상황에서 이것을 막는 우리가 잘하는 것이다, 국민 비난의 여야 4당의 몫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정치권이, 또 국회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이 말에는 여야 어느 쪽도 자신을 향한 비난이라고 생각을 안 할 겁니다.

오늘 상황이 정리가 되면 패스트트랙의 절차적 정당성, 또 그 과정에서 나타난 정당 민주주의의 위기, 또 여야의 잘잘못을 종합적으로 한번 판단해보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조무환, 현장진행 :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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