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그로브 타운에 사는 마이크 카데나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5년, 카데나스 씨는 우연히 날개 한쪽이 부러진 벌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 새에게 '버즈'라는 이름을 주고 8주 동안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다양한 꽃들이 심겨 있는 정원을 놀이터 삼아 건강을 회복한 버즈는 카데나스 씨의 배웅 속에 집을 떠났습니다.
카데나스 씨는 "다른 벌새들은 내가 손을 내밀어도 다가오지 않는다"며 "오직 버즈만이 내 손에 올라와 교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는 일정이 있어 매년 버즈가 찾아오는 시기에 집을 비우고 2주 뒤 돌아와서 못 만날까 봐 걱정했다"며 "다행히 이번에도 녀석은 나를 찾아와 내 머리 주변에서 윙윙거렸다"고 털어놨습니다.
평소에 다친 동물들을 성심성의껏 돌봐줘서 '동네 비공식 의사'로 불린다는 카데나스 씨는 현재는 다친 얼룩다람쥐를 보살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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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AG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