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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정은·푸틴 첫 대면 '환한 미소'…북러 정상회담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25일) 낮 2시 5분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첫 악수를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용차량에서 내려 미소를 지었고, 푸틴 대통령도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손을 잡은채 인삿말을 주고 받은 뒤 양국 수행단과 인사를 나누고 회담장 안으로 향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먼저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환영하고 국무위원장 재추대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와 조선이 수교 70주년을 기념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설립한 김일성 동지가 1948년 소련으로 첫 방문을 했다”며 두 나라의 우호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도 2000년 평양 방문한 바 있다”며 “위원장의 부친께서 러-북 친선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위원장의 방문도 양국 관계 발전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북러정상회담이) 조선반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선이 현재 발전해 나가는 북-남 대화 지지하고 있다. 또 조선은 현재 조-미 관계를 정상화시키는데 큰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오랜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 관계가 공고하고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데 유익한 회담될 거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전세계 초점이 조선반도 문제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 문제를 같이 평가하고 견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조정 연구해나하는 데서 의미있는 대화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대통령 각하과 정말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며 모두발언을 마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두 정상이 단독회담을 시작한 후 이어질 확대회담까지 약 4시간에 걸쳐 회담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 SBS뉴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출처 : AP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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