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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학의 영상 촬영했냐 묻자…윤중천 '달라진 태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윤중천 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2번째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오늘 오전 10시 윤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23일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2시간 만에 귀가한 뒤 이틀만입니다.

윤 씨는 이날 오전 9시 54분쯤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내 '저번 조사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오늘은 협조할 것이냐' '김 전 차관과 관련해 적극 소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최대한 이번 수사에 성실하게 잘 임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다만 '김 전 차관 관련 동영상 및 사진을 본인이 촬영한 것이 맞느냐' '성범죄와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아무 말 없이 곧장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수사단은 윤씨를 상대로 사기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형법상 공갈 혐의를 적용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튿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이를 기각했습니다.

수사단은 윤씨를 상대로 김 전 차관 관련 뇌물 및 성범죄 관련 수사에 대해 집중 캐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처음 파악된 동영상 촬영시기와 관련해 공소시효 및 혐의적용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전후 상황 등 당시 사실관계를 따질 예정입니다.

진술 거부 후 다시 소환된 윤중천, SBS뉴스에서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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