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투어 설리번, 230번 시도 만에 홀인원 성공

유럽프로골프투어의 '홀인원 성공하기' 프로젝트가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유러피언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앤디 설리번(32세·잉글랜드)이 런던 골프 클럽의 171야드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도전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총 500번의 기회를 주고 홀인원이 나오는지를 지켜보는 실험입니다.

유러피언투어가 이런 프로젝트를 시행한 것은 2017년 10월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지난해 11월 브랜던 스톤(남아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몰리나리는 145야드, 스톤은 184야드의 파 3홀에서 500번씩 샷을 시도했지만 한 번도 홀인원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설리번은 230번째 샷을 홀인원으로 연결한 뒤 환호했습니다.

앞서 몰리나리와 스톤의 시도 횟수를 더하면 총 1천 230번 만에 나온 홀인원입니다.

유러피언투어는 '평균적인 일반 골퍼가 홀인원에 성공할 확률은 10만 분의 1, 투어 프로의 경우 2천500분의 1'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번에 홀인원에 성공한 설리번은 유러피언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거둔 선수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