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LG가 KIA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오지환이 안타 3개에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1회부터 KIA 수비가 흔들린 덕분에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낸 LG는 2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투 아웃 이후 정주현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맞은 1, 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2루타를 날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주장 김현수와 채은성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6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오지환은 4회 또 한 번 빠른 발을 앞세워 3루타를 친 뒤 김현수의 투수 땅볼 때 홈을 밟아 통산 60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오지환이 안타를 칠 때마다 더그아웃과 관중석에서는 일명 '안녕 세리머니'가 펼쳐졌고, LG는 KIA를 10 대 3으로 크게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7이닝 1실점으로 눈부신 투구를 선보인 차우찬은 시즌 4승째를 챙겼고, KIA는 9년 만에 8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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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회 역전 투런, 7회 쓰리런 쐐기포를 터트린 이원재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10 대 2로 누르고 LG와 공동 3위를 유지했습니다.
5회 베탄코트는 주루 중 수비 방해로 주자는 물론 타자도 아웃 처리되는 바뀐 규정의 첫 사례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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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선두 두산과 팽팽히 맞선 7회 4번 타자 샌즈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8 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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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연장 11회 말 김회성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5 대 4로 꺾었고, SK도 연장 11회 최정의 솔로포가 터지며 삼성에 9 대 8,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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