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3안타 맹활약…LG 3연승 신바람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안타 3개를 치며 3득점에 2타점을 기록한 오지환의 맹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습니다.

LG는 오늘(24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1회부터 흔들린 상대 수비 덕분에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이어 2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투 아웃 이후 정주현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맞은 1,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2루타를 날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주장 김현수와 채은성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6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오지환은 4회 또 한 번 빠른 발을 앞세워 3루타를 친 뒤 김현수의 투수 땅볼 때 홈을 밟아 통산 60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오지환이 안타를 칠 때마다 더그아웃과 관중석에선 일명 '안녕 세리머니'가 펼쳐졌고, LG는 KIA를 10 대 3으로 크게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7이닝 1실점으로 눈부신 투구를 선보인 차우찬은 시즌 4승째를 챙겼고, KIA는 9년 만에 8연패에 빠졌습니다.

NC는 2회 역전 투런, 7회 쓰리런 쐐기포를 터트린 이원재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10 대 2로 누르고 LG와 공동 3위를 유지했습니다.

5회 베탄코트는 주루 중 수비 방해로 주자는 물론 타자도 아웃 처리되는 바뀐 규정의 첫 사례자가 됐습니다.

키움은 선두 두산과 팽팽히 맞선 7회 4번 타자 샌즈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8 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한화는 연장 11회 말 김회성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5대 4로 꺾었고, SK도 연장 11회 최정의 솔로포가 터지며 삼성에 9대 8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