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77777777' 휴대전화 번호 6억 7천만 원에 낙찰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작성 2019.04.24 16:26 수정 2019.04.24 16: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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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행운의 숫자인 7이 8번 연속 이어지는 휴대전화 번호가 무려 6억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습니다.

베이징청년보는 중국 법원의 위탁으로 최근 알리바바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앞부분의 통신사 번호 세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숫자가 모두 7인 휴대전화 번호가 391만 위안, 약 6억 6천876만 원의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번호의 원래 주인은 하얼빈의 한 회사 회장이었는데 민사 소송 상대방의 신청에 따라 부동산, 차량 등과 함께 압류돼 경매 시장에 흘러왔습니다.

중국에서는 인기가 높은 숫자로 구성된 휴대전화 번호의 무형 재산권이 인정돼 채무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법원에 압류 후 경매에 부쳐질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이처럼 희귀한 휴대전화 번호가 고가에 거래되는 것은 적지 않은 중국 부호들이 자신의 부를 드러내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진=픽사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