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하지 마" vs "쇼 아냐"…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벌어진 '대환장파티'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19.04.24 19: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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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는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을 심사 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날 소위는 여야가 합의한 일정이 아니라 위원장이 직권으로 소집한 회의였습니다. 10명의 법안심사소위원 중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는데, 이유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과 공수처 설치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 때문이었습니다. 국회 의사 일정을 전면 보이콧 선언하면서 법안심사소위도 들어올 수 없었던 것이죠. 

반쪽 짜리 회의는 그마저도 잘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오전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야가 합의되지 않은 의사 일정을 진행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항의를 하면서 정회가 됐고, 오후에 속개된 회의에는 이채익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 여러명이 와서 항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던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로 고성으로 언쟁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이날 소위는 이렇게 소란만 겪고 정회를 거듭하다 아무런 논의가 진척되지 못한채 끝이 났습니다. 

비디오머그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