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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지역 화폐 발급…6% 인센티브에 30% 소득공제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4일)은 경기도 광주시가 지역 화폐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도 지역 화폐인 광주사랑카드를 그제부터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사랑카드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사는 장영수 씨는 전통 시장인 경안시장을 찾았습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옷 하나를 사고 광주사랑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장영수/광주시 쌍령동 :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지역 골목상권도 살린다고 하니까 저도 많이 사용하고 이웃분들한테도 많이 홍보를 해야겠습니다.]

[이홍재/경안시장 상인 : 관내 사람들이 다른 데로 빠져나가지 않고 저희 시장 쪽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데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그제부터 광주사랑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돈을 내고 카드에 충전을 받는 방식인데 낸 돈의 6%를 인센티브로 받습니다.

10만 원을 내면 10만 6천 원어치가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매달 40만 원씩 연 400만 원까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연말 정산 때 쓴 돈의 30%에 대해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동헌/경기도 광주시장 : 광주 지역 화폐를 통해서 우리 경안시장뿐만 아니고 지역 골목 상가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한해 126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가 광주사랑카드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청년 배당과 산후조리비 같은 정책발행 54억 8천만 원에 일반발행 71억 원 등이 더해집니다.

광주사랑카드는 대형 마트와 유흥업소 등을 뺀 광주 시내 2만여 개 일반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형태로 발급되기 때문에 카드 결제 단말기가 없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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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랑 카드의 활성화를 위해서 광주시 공무원 노동조합도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공무원 노조는 조합원 명절 선물과 창립총회 선물을 다음 달 중으로 광주사랑카드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이 1천1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한사람에 3만 원씩 모두 3천300여만 원 상당이 광주사랑카드로 발급되는 셈입니다.

노조 측은 이번 조치는 지역화폐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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