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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쇼미더머니"…20대들 지갑 탈탈 털어보니, 평균 '5만 4천 원'

20대들이 지갑에 평균 5만 4천 원을 넣고 다닌다고 밝혀져 화제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발표한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에 따르면, 20대가 지갑에 소지하고 다니는 현금(거래용 현금)은 평균 5만 4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1인 이상 가구의 가구주 1천100명을 면접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균적으로 7만 8천 원의 현금을 지갑에 소지하고 다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평균 보유액 11만 6천 원보다 33% 정도 급감한 규모입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가장 낮은 현금 보유율을 선보였습니다.

20대는 평균적으로 지갑에 5만 4천 원을 가지고 다녔고, 40대는 9만 1천 원, 50대는 10만 5천 원의 거래용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지갑 속 현금 외에 집이나 사무실 등에 보관 중인 예비용 현금, 일명 '비상금'을 얼마나 가졌는지도 밝혀졌습니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비상시를 대비해 54만 3천 원의 예비용 현금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비용 현금 역시 2015년 69만 3천 원보다 22% 줄어들었고, 20대의 현금 보유 규모가 가장 작았습니다. 조사 결과, 20대가 27만 5천 원, 40대와 50대가 60만 원가량의 비상금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은 현금 보유 규모가 감소한 원인으로 '간편 송금 서비스 개발'과 '현금 도난위험' 등의 이유가 가장 컸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페이나 카드상품의 등장으로 현금 사용 빈도가 줄어듦에 따라, '현금 없는 사회'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구 지갑이냐, 일단 내 지갑은 아니다", "나 20대인데 내 동년배들 다 카드 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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