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진주 방화 살인 희생자 합동 영결식…"더 이상 이런 일 없기를"

<앵커>

경남 진주 방화 흉기 난동 희생자 4명의 합동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유족과 시민들은 오열하면서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KNN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지막 가는 길, 유족들은 국화꽃 한송이를 바치며 오열했습니다.

어머니와 12살 어린 딸을 한꺼번에 잃은 아버지는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딸을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어머니도 영결식장을 함께 했습니다.

어머니를 잃은 한 유족은 붙잡은 관을 차마 놓질 못합니다.

[엄마 미안해 엄마 미안해.]

떠나보내는 유족들의 가슴속엔 피멍이 맺혔습니다.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고 가라.]

더 이상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유족 : 국민들의 관심으로 인해서 이번 사건 희생자, 유족들의 뜻이 다음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사례를 좀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12살 어린 소녀의 마지막 등굣길, 학교는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시각장애를 겪으면서도 사회복지사를 꿈꿨던 18살 최모 양도 마지막으로 학교에 들러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시민들도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지난 21일 희생자 1명에 이어 남은 희생자들의 장례가 치러지면서 희생자 5명 모두 영면에 들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