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구속 영장 신청…결정적 증거 된 마약 '양성'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작성 2019.04.23 20:58 수정 2019.04.23 21: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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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과 거래 혐의를 받은 연예인 박유천 씨에 대한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유천/가수 겸 배우 (10일) :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연인 사이였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한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마약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

이후 이어진 3차례 경찰 조사에서도 줄곧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박유천 (어제, 경기남부청) : (혐의 전면 부인하십니까, 여전히?) ……. ]

하지만 경찰은 오늘(23일) 황하나 씨와 대질조사 없이 곧바로 박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 씨의 진술 외에도 CCTV 등 박 씨가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관련 증거를 충분히 확보해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박 씨는 경찰이 제시한 마약 구매 관련 CCTV 화면에 대해 황 씨의 협박에 못 이겨 송금했고 마약과 관련된 줄은 몰랐다고 반박했지만 경찰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봤습니다.

또 손등에 난 상처는 지난겨울 다쳐 생긴 것이라 말했지만 경찰은 마약 투약 흔적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에서 마약 양성 판정이 나온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영장을 청구했는데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오후 열립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