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가 공개된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5%포인트 추락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폴이 지난 19~21일 투표권이 있는 성인 1천99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39%만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7%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포인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 전 44%와 비교해 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었던 2017년 8월 중순 39%와도 동률입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8월 12일 발생해 미국 내 인종주의 논쟁을 촉발한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충돌 사태'와 관련해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맞불 시위대를 모두 비판하는 '양비론'을 폈다가 거센 역풍에 휘말렸습니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지난 18일 뮬러 특검보고서 공개의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