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같아!" 두 발로 서 있는 고릴라…감춰진 슬픈 사연

SBS뉴스

작성 2019.04.23 17:46 수정 2019.04.23 18: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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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고릴라 맞나요?'입니다.

민주콩고의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찍은 이 사진, 출연진의 자세가 정말 자연스럽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두 발로 선 채 포즈를 취한 고릴라 두 마리, 정말 고릴라 맞나요?

허리를 꼿꼿하게 편 채 거만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사진에 나오려고 얼굴을 삐죽 내민 것 하며 여느 고릴라들과는 정말 다른데, 언뜻 보면 국립공원 직원들의 단체사진 같다는 느낌입니다.

고릴라들이 이렇게 사람처럼 행동하는 데에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각각 생후 2개월, 4개월 때 밀렵꾼에게 어미를 잃었는데, 그 후 10년 넘게 자신들을 키운 밀렵 단속반원들을 부모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행동까지 따라 하게 됐다고 합니다.

두 발로 서서 우유를 받아먹는 사진도 화제가 됐는데, 고릴라와 직원 사이의 깊은 유대감이 느껴집니다.

또 편안히 '어부바' 한 모습과 부둥켜안은 모습들도 영락없는 아빠와 딸의 모습입니다.

누리꾼들은 "고릴라들 포즈~ 굿! " "왼쪽 고릴라는 다이어트 좀 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Virunga National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