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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방러 공식 발표…내일 만찬-모레 정상회담 예상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북한 매체들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일(24일) 만찬에 이어서 모레부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8년 만에 북러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곧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내일 푸틴 대통령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모레 단독, 확대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철로 사정 등을 감안했을 때 김 위원장은 늦어도 오늘 오후엔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함께 대북제재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이 비핵화 과정의 프로세스라고 평가하고,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회담장으로 유력한 극동연방대학교 건물 내부에는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오늘 편성된 고려 항공 임시편으로 회담을 준비하는 북측의 실무진들이 대거 러시아로 입국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6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지난 2002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찾은 곳들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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