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강진에 마닐라도 '흔들'…한국-필리핀 항공편 중단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작성 2019.04.23 07:31 수정 2019.04.23 09: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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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오후 필리핀 북부에서는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8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다쳤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의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이 무너져 내려 철골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구조대가 사람을 구출해 들것에 옮깁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 10분쯤 필리핀 루손솜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진앙으로부터 60km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주요 업무지구에 있는 빌딩이 흔들려 수천 명의 시민이 긴급 대피해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사모디오/시민 : 흔들리기 시작할 때부터 앉아 있었습니다. 요람 안에 있는 것처럼 강하게 흔들렸고 바로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푸노/시민 : 너무 무서웠고 어지러웠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필리핀 당국과 한인회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아직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앙헬레스 클락 국제공항이 폐쇄됐습니다.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중단됐는데 오늘 운항 재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