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불타는 오토바이 타고 질주하던 일가족…다급히 소리 지른 경찰

불붙은 줄도 모르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구조된 한 가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얼마 전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옆 차선을 달리고 있던 오토바이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건 당시, 불은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던 여성의 발밑 30cm까지 번진 상태였는데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놀란 경찰은 즉시 오토바이를 세운 뒤 내리라고 소리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에 휘날리던 여성의 옷에 언제 불이 옮겨붙을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이 엔진까지 번져 폭발하거나, 여성이 입고 있던 옷에 옮겨붙어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이는 경찰에 지시에 따라 정차한 후 안전히 오토바이에서 내렸습니다. 이후 경찰은 운전자와 함께 오토바이에서 발생한 불을 껐는데요. 운전자는 "아래에서 불이 난 데다 워낙 바쁜 고속도로라 불이 난 걸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가족은 경찰로부터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은 후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폭스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