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민은 왜 '코미디언 대통령'을 원했나?

황승호 작가,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19.04.23 16: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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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코미디언 출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 등에 의하면 젤렌스키 후보는 대선 뒤 출구조사에서 73.2%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대통령이자 자산규모 1조 4000억 원 상당의 자산가 출신의 포로셴코 후보자는 패배를 인정했지만 정계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재선을 노리던 포로셴코 후보자는 2014년 첫 취임 뒤 부패척결을 기조로 내세웠지만 부정부패 의혹 및 방산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지지율이 추락한 끝에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포로셴코는 이번 선거 동안 '기성 정치인들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젤렌스키 역시 우크라이나 '신흥 재벌'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을 물리치고 새롭게 대통령이 된 코미디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과연 그가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인지, 또 다른 적폐로 밝혀질 것인지 주목됩니다.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