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우식은 기택네 집의 장남 기우로 분했다. 2017년 영화 '옥자'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은 최우식은 두 번째 호흡인 '기생충'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번 작품에서 최우식은 송강호를 능가하는 분량을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식은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옥자'에서는 작은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조금 더 큰 역할이라 긴장이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옥자'는 봉준호 감독님과 첫 호흡이라 긴장돼서인지 (연기적으로) 많이 놀지 못했다. '기생충'은 두 번째라 그런지 조금 편했다. 무엇보다 제가 어떤 시도를 해도 감독님이 더 좋게 만들어주셨다."라고 봉준호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말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