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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쓰레기는 어디로…"정부가 신규 매립지 조성 주도해야"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시가 새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조성사업을 중앙정부가 주도해 추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는 오는 2025년에 사용이 중단될 예정이죠. 그전까지는 새로운 대체 매립지를 마련해야 하는데 서울, 경기, 인천이 서로 꺼리고 있어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중앙정부가 주도해달라고 인천시가 촉구했는데 앞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함께 보시죠.

현 수도권 매립지는 30년 전 서울의 난지도 매립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당시 환경청이 주도해 조성됐기 때문에 향후 대체 매립지 역시 환경부 등 중앙 정부 주도로 조성하는 게 타당하다, 더구나 대체 매립지는 생활폐기물보다 사업장 폐기물 처리 비중이 높은 시설이어서 더더욱 환경부 주도로 조성해야 한다.

인천시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촉구하고 중앙정부가 배제된 서울, 경기, 인천만의 노력으로 추진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종식/인천시 부시장 : 서울 부시장, 경기 부지사와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지고 대체 매립지조성을 환경부가 주도하고 이렇게 정부에 공동 촉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앞으로 진행될 대체 매립지 대상 지역 공모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시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해당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감안할 때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이른바 방폐장 사업추진 때의 사례처럼 정부의 특별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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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호수와 수로를 연결해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이달 안에 착공합니다.

인천경제청은 1-1단계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지난주에 착공계획을 제출하고 이달 안에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오는 21년 준공을 목표로 인공호수와 바다를 연결하는 수문과 수로 등을 건설하게 됩니다.

이어서 1~2단계와 2단계 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완공될 예정인 송도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 16km와 최대 폭 400m 규모로 총사업비 6천200억 원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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