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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3세 '변종 마약' 투약 인정…오늘 구속영장 방침

<앵커>

대마 변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그룹 3세 정 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그룹 3세 정 모 씨는 어제 아침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정 모 씨/현대그룹 3세 : 마약 구매·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정 씨는 지난해 과거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이 모 씨로부터 대마를 액상 카트리지에 담은 변종 마약을 사들여 3차례 투약한 혐의와 함께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SK그룹 3세 최 모 씨와 대마를 나눠 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간이 시약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정 씨가 조사에서 대마 구입과 흡연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 씨가 이 씨와 대마를 흡연할 때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1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 씨는 이 여성에 대해 아는 누나일 뿐 대마를 같이 흡연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늘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정 씨의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마약 성분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대마 구입과 흡입 횟수를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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