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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동해서 또…새벽 깨운 울진 앞바다 규모 3.8 지진

<앵커>

오늘(22일) 새벽 5시 45분쯤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km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사흘 만에 동해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45분쯤 전국의 지진계가 또다시 요동쳤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km 해역입니다. 발생 깊이는 21km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19일 동해 북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에 이어서 사흘 만에 동해에서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5시 49분에는 규모 1.3의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강원과 경북지역에서는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인 최대 진도 3의 진동이 발생했고, 충북에서도 조용한 상태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인 진도 2의 진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소방당국과 기상청에는 문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또 지진이 해역에서 발생했고, 발생 깊이도 상대적으로 깊어 내륙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진과 경주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19일 발생한 지진과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어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자동분석에서 지진 규모를 4.0으로 발표했다가 정밀 분석을 한 뒤 3.8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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