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리버풀, 카디프 꺾고 선두 탈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카디프시티를 꺾고 하루 만에 선두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리버풀은 오늘(22일)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 2018-2019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에서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면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어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승점 86)에 선두 자리를 내줬던 리버풀은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88을 따내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2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6분 살라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제임스 밀너가 추가 골로 만들면서 쐐기를 박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5일 주중 경기를 펼치는 데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 경기는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입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 확보가 '발등의 불'이고, 맨시티는 리버풀에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는 게 숙제입니다.

맨유가 맨시티를 꺾어준다면 리버풀로서는 우승 전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리버풀은 허더즈필드(20위), 뉴캐슬(13위), 울버햄프턴(10위) 등 비교적 어렵지 않은 상대와 경기를 남겼습니다.

맨시티는 맨유(6위), 번리(15위), 레스터시티(9위),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17위)과 대결합니다.

맨시티도 맨유를 빼놓고는 비교적 하위권 팀과 만나게 되는 터라 사실상 리버풀과 맨시티의 우승 경쟁은 맨유에 달린 셈이 됐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