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잡은 포니니,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테니스 우승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8위 이탈리아의 비오 포니니가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포니니는 오늘(2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두산 라요비치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날 준결승에서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을 2대 0으로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포니니는 개인 통산 9번째 투어 대회 단식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95만 8천55유로, 우리 돈 약 12억 2천만 원입니다.

자신의 9차례 투어 대회 우승 가운데 8번을 클레이 코트에서 일궈내며 클레이 코트에 강한 모습을 보인 포니니는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는 처음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5년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플라비아 페네타의 남편이기도 한 포니니는 오늘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2위로 상승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