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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직전 '노히트 노런'…맥과이어, 반전의 데뷔 첫 승

<앵커>

부진으로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프로야구 삼성의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가 깜짝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습니다. 데뷔 첫 승을 대기록으로 장식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점대로 부진했던 맥과이어는 어제(21일) 한화전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시속 140km 후반대의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8회까지 114개의 공을 던져 사사구 단 2개만 내준 맥과이어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마지막 타자 최진행에게 시속 149km짜리 강속구를 뿌려 마침내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습니다.

맥과이어는 포효했고, 동료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KBO리그 역대 14번째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습니다.

KBO리그에서 데뷔 첫 승을 노히트 노런으로 장식한 건 맥과이어가 처음입니다.

타선까지 폭발한 삼성은 한화를 16대 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재환과 페르난데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린 선두 두산은 3연승을 달렸고, KIA는 6연패와 함께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KT는 롯데를 제압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고,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로 NC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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