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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만루포' 두산 3연승 질주…KIA 6연패

KBO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가 타선의 파워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오늘(21일) 광주 원정에서 KIA를 9대 2로 제압하고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습니다.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을 1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따낸 가운데 타선이 화끈하게 화력을 지원했습니다.

김재환이 1회 투런 아치를 그렸고, 리그 타율 1회 호세 페르난데스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KIA는 롯데 자이언츠에 충격의 3연패를 당한 데 이어 안방에서 두산에도 3경기를 모두 내줘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개막 이래 20경기 이상 치른 것을 기준으로 KIA는 2008년 5월 23일 이래 11년 만에 최하위의 수모를 안았습니다.

지난 주말만 해도 한승택, 이창진 등 젊은 피들의 활약을 앞세운 '잇몸 야구'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던 KIA는 17∼18일 이틀 내리 롯데에 끝내기 패배를 당해 치명타를 맞았습니다.

새내기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WIZ는 롯데를 6대 3으로 제압하고 시즌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3대 2로 뒤진 9회 초 황재균과 강백호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어 4대 3에서 박경수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중월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를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김강민이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 곧이어 한동민이 1회 투런 포를 터뜨리며 홈런 군단의 위용을 되찾았습니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수확했습니다.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5대 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었습니다.

호투에도 타선과의 엇박자로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던 LG 1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동안 3실점의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역시 3승째를 올려 다승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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