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은희,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헨더슨 대회 2연패

지은희,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헨더슨 대회 2연패
베테랑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습니다.

지은희는 오늘(21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지은희는 16언더파로 우승한 브룩 헨더슨에게 4타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개막전인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지은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3∼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고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마지막 날 다소 강한 바람 속 선두권 선수들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지은희는 3번, 4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5번,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헨더슨을 추격했습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지은희는 선두 헨더슨이 파4 11번 홀 버디를 잡아낸 바람에 세 타 차로 밀렸습니다.

파5 13번 홀에서 나온 보기가 지은희에겐 뼈아팠습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냈으나 세 번째 샷이 그린 경사를 타고 많이 내려왔고, 버디 퍼트도 흘러내려 파 퍼트가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결국, 이 홀에서 한 타를 잃은 지은희는 헨더슨과 4타 차로 벌어졌습니다.

핸더슨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렸습니다.

1960∼1980년대 활동했던 샌드라 포스트와 LPGA 투어 캐나다 선수 최다 우승 타이기록입니다.

호주교포 이민지와 에리야 쭈타누깐이 공동 3위에 자리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최혜진은 공동 5위로 선전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등극 이후 첫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마지막 날 두 타를 잃고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