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매커친에게 시즌 두 번째 홈런 허용

미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오승환은 오늘(2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7대 5로 끌려가던 9회 초 등판해 앤드루 매커친에게 홈런을 맞았습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매커친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습니다.

지난달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후 8경기 만에 내준 시즌 두 번째 홈런입니다.

오승환은 세사르 에르난데스를 외야 뜬공으로 요리한 뒤 7회 석 점 홈런을 친 브라이스 하퍼를 몸쪽에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이후 안타를 맞고 폭투도 내줘 투아웃 2루에 몰린 오승환은 J.T.리얼무토를 풀 카운트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습니다.

오승환은 공 28개를 던져 17개를 스트라이크로 넣었고, 평균자책점은 5.63으로 높아졌습니다.

콜로라도는 8대 5로 져 6연승에 실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