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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검에 3천만 달러 들였는데 공모·사법 방해 제로"

트럼프 "특검에 3천만 달러 들였는데 공모·사법 방해 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특검 수사보고서 내용과 이를 토대로 한 언론 보도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3천만 달러, 우리 돈 34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는 내용의 18초 분량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에서 18명의 '분노한 민주당 지지자'가 특검에 참여했다며, 수사팀 전원을 민주당 지지자로 몰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공모 0', '사법방해 0'이라는 화면과 함께 축배를 들어 올린 자신의 사진을 올렸는데, 특검이 자신을 기소할 수 있는 증거를 찾지 못했음을 자축하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연달아 올린 트윗에서 뮬러 특검을 '이해 충돌이 심한 인물'로 깎아내리며 해임 시도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도 내비쳤습니다.

특검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이해 충돌 문제로 해임하려 했다는 내용이 상세히 들어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윗으로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로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 (20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극우 논객 러시 림보, 미국여자프로골프 선수 렉시 톰프슨과 골프장을 찾아 환하게 웃는 사진 3장을 배포했습니다.

특검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방해 시도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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