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건물 붕괴 실종자 수색 막바지…22명 사망 확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 일어난 주거용 건물 붕괴사고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소방대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어제까지 진행된 수색작업에서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대는 1명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6시 30분쯤 리우 시 서부 무제마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공사 중이던 주거용 건물 2동이 무너졌습니다.

주민들은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 쪼개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면서 공사가 이뤄지던 4∼6층이 무너지면서 건물 전체가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법당국은 이 사고와 관련해 건설업체 관계자 등 사고 직후 달아난 3명에 대해 체포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리우 시 당국은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16동의 건물에 대해 철거 지시를 내렸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무제마 지역은 민병대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공공치안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