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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탈락' 울산, 성남에 덜미…리그 첫 패배

올 시즌 프로축구 개막 후 거침없는 무패 행진을 벌이던 울산 현대가 성남FC에 덜미를 잡히면서 선두 질주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울산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홈경기에서 전반 30분 공민현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성남FC에 1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로써 K리그1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 중이던 울산은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해 동률이 된 전북 현대에 다득점에서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특히 울산은 지난 17일 FA컵 32강에서 실업축구 대전 코레일에 2대 0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지난 시즌 후 1부로 승격한 성남에도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반면 성남은 지난 13일 포항전 2-0 승리를 포함해 정규리그에서 2연승 휘파람을 불며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울산으로서는 전반 43분 김보경이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 김동준이 떨어뜨린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주니오가 건드리는 바람에 노골이 선언된 게 뼈아팠습니다.

또 후반 43분 주니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결국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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