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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렇게 밝힌 뒤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구걸하고 다니는데, 대한민국 자존심을 어디다 팔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월 27일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장외집회에 나선 황 대표는 "피 끓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처음 나왔다"며 "문 대통령은 김정은을 대변하는 일을 중단하고 무너진 한미동맹을 즉각 복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한결같이 좌파 독재의 길을 걸었다"며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천국을 만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힘도 없는 지난 정권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잡아넣고, 아무리 큰 병에 시달려도 끝끝내 감옥에 가둬놓고 있다"며 "친문무죄, 반문유죄가 이 정권이 말하는 민주주의냐"라고 외쳤습니다.

또 "청와대와 여당이 나서서 국민들을 고발하고, 5년 전, 10년 전 과거 사건들을 죄다 끄집어내 야당 탄압할 구실만 찾고 있다"며 "그래놓고 8,800만 건의 댓글을 조작해 감방에 간 김경수는 풀어줬으니 대놓고 증거인멸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당원, 그리고 지지자들은 오늘 집회에서 규탄 발언을 마친 뒤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를 향해 가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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