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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에 취했다…축제장으로, 산으로

살랑살랑 봄바람에 취했다…축제장으로, 산으로
▲ 충북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 재배되는 100년 넘은 배나무 20그루에 하얀 배꽃이 만개했다. 19일 시민들이 배꽃을 감상하고 있다

4월 셋째 주말인 20일 전국이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여 축제장과 산 등지는 봄나들이객들로 넘쳐났습니다.

나들이객들은 화려한 봄꽃 자태에 취했고, 봄기운 가득한 수산물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동항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건강한 바다의 오감 만족! 기장 미역·다시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미역과 다시마를 직접 만지고 채취하는 생초 캐기 체험, 미역국·미역무침·미역 라면 시식, 깜짝 경매 등이 진행됐습니다.

충남 태안 몽산포항 일대에서는 '제10회 몽산포항 주꾸미 & 수산물 축제'가 개막해 미식가들의 발길이 몰렸습니다.

수산물 시식회와 주꾸미·물고기 잡기 같은 체험행사와 축하공연, 노래자랑, 불꽃놀이, 태안군 복군 30주년 기념 사진전 등이 펼쳐졌습니다.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공원에선 돌문어 수산물 축제가 열려 관광객과 시민 등 1만여 명이 활 문어 잡기, 돌문어 시식, 문어 김밥 만들기 등을 체험했습니다.

굴비로 유명한 영광 법성포에서는 굴비 축제가 열려 굴비를 맛보고 사가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튤립(사진=태안꽃축제추진위 제공)
화사한 봄꽃 가득한 축제장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코리아플라워파크에는 200여 품종의 튤립이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태안 세계튤립 꽃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는 177개 품종의 수선화 수백만 송이를 만나는 '2019 태안 수선화 축제'가 이어져 상춘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전국 고창에서는 '제16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펼쳐져 행락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열린 대구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대도 시민과 관광객 7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개막 (사진=연합뉴스)
▲  '제16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개막한 20일 오전 전북 고창군 학원관광농장에 청보리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경주 황성공원에서는 도자기 축제가 열려 1천여 명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 전시품 관람 등에 나섰습니다.

정약용문화제가 개막된 남양주시 조안면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자녀들과 함께 딸기를 수확하고 딸기 잼과 케이크 만들기 등을 즐겼습니다.

봄 향기 가득한 전국 주요 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 이어졌습니다.

제주 한라산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나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철쭉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선작지왓에서는 휴대전화로 봄꽃을 담는 등산객들로 붐볐습니다.

명승지인 제주 방선문 일대에는 진달래와 영산홍, 철쭉 등이 펴 나들이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국립공원 무등산을 비롯해 안양산, 만연산, 담양 추월산, 나주 금성산 등 광주 전남지역 산에도 화사한 옷차림을 한 등산객들이 뒤늦게 핀 산벚꽃이나 진달래를 즐기며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 강화도 마니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북부지역 산에도 형형색색의 옷을 입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국립공원인 설악산과 속리산, 월악산, 부산 금정산과 장산,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문수산과 무룡산 등지에도 산이 전하는 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종일 분주했습니다.

(사진=태안꽃축제추진위·영동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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